2024년 11월 18일(월)

서울 코로나 확진자, '3박 4일' 동안 제주도 '핫플레이스' 휘젓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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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제주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0일 제주도는 서울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코로나19 확진자 A씨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제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서울시 거주자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코로나 탈출 제주 나들이 프로그램'으로 3박 4일간 제주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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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함께했다.


제주 여행 후 서울로 돌아간 A씨는 지난 27일 서울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나머지 2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9일과 30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현재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추가 확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현장 CCTV 등을 통해 제주여행 동선을 조사하고 있으며,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51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사례를 보면 서울 153명 경기 86명 인천 16명 부산·충북 각 31명, 광주 22명 등이었다. 현재 제주 지역 확진자는 8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