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30일) 하루 동안 451명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군부대, 대형 입시학원 등을 고리로 한 일상 속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51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만 4,65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20명이었고, 나머지 31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 사례를 보면 서울 153명 경기 86명 인천 16명 부산·충북 각 31명, 광주 22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526명을 유지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해 '3차 유행' 장기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주말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규모가 여전히 크고 소규모 감염이 가족과 지인을 거쳐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기존의 진단검사· 추적 시스템만으로는 연쇄 감염의 고리를 끊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 1총괄조정관은 감염 위험성이 큰 '10인 이상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