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IVE 'EXO'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엑소 카이가 팬들과 함께한 솔로 데뷔 카운트다운에서 눈물을 흘렸다.
30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LIVE 엑소 채널을 통해 카이의 솔로 데뷔를 기념하는 'KAI : THE OPENING LIVE'가 진행됐다.
이날 카이는 신보 수록곡 소개, 앨범 준비 에피소드, 근황 토크 등 팬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방송 말미 카이는 팬들이 보낸 응원 메시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VLIVE 'EXO'
그 중 한 팬은 "카이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난 카이를 좋아하게 된 8년의 시간 동안 학생에서 어엿한 직장인이 됐다. 카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참 멋있다. 예전에도,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를 읽던 카이는 힘겹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뒷 말을 이어가지 못한 채 울컥했다.
이어 그는 "저도 데뷔했을 때 학생이었다. 근데 어느덧 솔로 앨범도 나왔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눈물을 참으려고 애를 쓰던 카이는 다음 팬의 응원 메시지를 보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VLIVE 'EXO'
이 팬은 "전 고3인데 요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오빠가 '나 혼자 산다'에 나왔을 때다"라며 "그거 1시간 볼라고 전날에 공부를 엄청 했다. 수능보기 전에 오빠 노래 나왔으니까 시험치기 직전까지 오빠 노래 듣다보면 공부도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 스트레스를 받다가도 오빠 영상보면 바로바로 풀린다. 수험 생활에 오빠 같은 존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빠에게도 엑소엘이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다. 솔로 앨범 꼭 대박나세요. 시간 되시면 수능 대박도 말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를 읽던 카이는 아예 눈물을 왈칵 쏟았다. 끝에는 팬의 요청대로 "수능 대박"이라고 흐느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카이의 여리고 귀여운 모습은 팬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카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 'KAI'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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