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서울시 '모두의 학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남녀 화장실 팻말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서울시의 한 학교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화장실 픽토그램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다.


픽토그램은 남성과 여성을 나누지 않고 '한 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어 그 이유를 놓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30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로운 픽토그램의 화장실 팻말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표지판은 '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이라고 명시되있지만 픽토그램은 동일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기존의 화장실 팻말은 남성과 여성의 모습이 달라 멀리서도 한 눈에 화장실을 비교할 수 있었지만, 글을 봐야만 구분이 가능해진 것.


이런 픽토그램 변화는 여성이 '치마'를 입는다는 성적 고정관념을 탈피한 시도로 보인다.


이 화장실 팻말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모두의학교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모두의 학교 / 네이버


새로운 픽토그램에 불만을 표한 이들은 "기호 디자인이나 가독성을 파악하지 못했다"라며 불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은 "화장실 팻말에까지 '성차별' 프레임을 씌우냐"라며 "눈에 확 들어오는 게 가장 좋은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픽토그램 변화가 좋은 시도라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겉만 보고 성별을 파악할 수 없듯 픽토그램 변화가 매우 좋은 시도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