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부산시가 다음 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수준까지 대폭 강화한다.
30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앞으로 72시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불과 사흘 남은 가운데, 부산 지역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이 같은 조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권한대행은 "코로나19에 대한 지자체의 공식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부산의 경우 추가 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 우려 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 제한과 점검 인력 대폭 확대 등을 통해 12월 3일 수능시험날까지 72시간동안 바이러스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치는 1일 0시부터 시작된다.
변 권한대행은 "특단의 조치 없이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가 없다"며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