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상위 1% 수재들만 모이는 서울대학교. 누구나 한 번쯤은 서울대에 입학하는 꿈을 꿔봤을 것이다.
다만 서울대에 가려면 최소 3년 이상의 피땀 어린 노력이 필요하다. 고교 3년에 더해 재수, 삼수까지 도전해 서울대를 노리는 n수생들도 많다.
그렇다면 서울대라는 학력을 위해 보통 수험생들은 몇 년이나 희생할 수 있을까. 서울대 입학을 위해 무려 5수, 고교 과정에만 7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수험생이 과연 있을까.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샤'에는 5수 끝에 서울대학교 신입생이 된 한 유튜버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영상의 주인공 이든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공부할 때는 늦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학교에 입학한 뒤로 사라졌다"라고 답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 매우 행복하다"라며 서울대학교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서울대학교 입학과 5년간의 수험 기간을 등가 비교하는 설전이 벌어졌다.
먼저 '서울대학교 입학'을 택한 이들은 "수험생활이 힘들다 해도 훗날을 생각한다면 옳은 결정이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학벌이 중요한 한국 사회에서 서울대학교가 주는 영향력은 5년 그 이상의 가치라며 기회만 주어진다면 서울대학교에 입학할 것이라는 반응이었다.
반면 '5년간 수험 기간'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은 "5년간 수험생활에 4년간 대학 생활을 더할 바에 자기 계발을 해 다른 선택안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물론 대한민국에서 학벌이 중요하다지만 사회에 나오면 학벌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20대의 젊음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다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만약 당신이라면 둘 중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