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개그맨 김원효 아세요?"···모르는 사람한테도 자기 자랑했던 아버지 얘기 듣고 오열한 김원효

인사이트Instagram 'shimjinhwa'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개그맨 김원효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끔 아버지를 스치듯 만나신 분들이 전해주십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누리꾼이 김원효의 유튜브 채널에 남긴 댓글 내용이 담겼다.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몇 년 전 아침에 운동 가려고 셔틀버스 기다리는데 어느 듬직한 남자분께서 '혹시 개그맨 김원효를 아냐"라고 물어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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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wonhyo0925'


그는 "너무 반가워서 '당연히 잘 알죠'라고 했더니 갑자기 지갑에서 사진을 꺼내시며 '얘가 바로 내 아들 김원효입니다'라며 저에게 보여주셨다"라고 말했다.


김원효의 아버지는 아들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말을 건 것이다.


댓글을 남긴 누리꾼은 "작년에 TV로 아버님 작고하신 것을 봤다. 정말 남다르게 다가왔다. 생전에 아버지는 원효 씨를 너무 자랑스러워하시고 사랑했다는 걸 기억해 달라"며 일화를 전했다.


인사이트MBN '라스트싱어'


인사이트채널A '아빠본색'


김원효를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에 누리꾼은 그의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 캡처본을 올리면서 김원효는 "내가 모르는 아버지의 뒷이야기들. 다 커서 겁나 울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김원효의 부친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채널A '아빠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