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오늘 저녁에 비 와서 춥대. 옷 따뜻하게 입고 우산 꼭 챙겨"
썸남 혹은 썸녀와 카톡으로 이런 '날씨' 이야기를 자주 주고받는다면 두 사람은 조만간 '1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관심 있는 사람에게 5배 이상 많이 하는 말을 맞히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정용화는 자신만만하게 손을 들며 "식사를 했는지 물을 것이다"라고 외쳤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강민혁은 "요즘 혈액형보다 더 많이 물어보는 게 MBTI다"라며 호기롭게 말했으나 이 역시 오답이었다.
이후로도 '감기 조심해'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지만 '땡'하는 실로폰 소리만 돌아올 뿐이었다.
그 순간 정형돈은 뭐라도 던져봐야겠다 싶었는지 정답 구호를 외친 뒤 "우산 챙겼어?"라며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뜸을 들이던 제작진은 "정답입니다"를 외쳤고, 정형돈을 비롯한 멤버들은 예상외의 답에 깜짝 놀라워했다.
썸남썸녀 문자 대화 분석 결과 호감이 높을수록 많이 하는 것은 날씨 이야기라는 결과가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그밖에 강력한 호감 증거는 '내일 눈 온대'와 같이 눈 소식을 전하는 거다"라며 해당 소식을 전하는 사람의 경우 상대를 좋아할 확률이 무려 7.3배 높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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