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딸배XX야, 애미애X가 그렇게 가르치냐?" 배달원에게 패드립+막말 날린 숭실대생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숭실대 학생에게 입에 담지 못할 '패드립'과 모욕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한 배달대행업체의 배달원이 숭실대생에게 패드립 섞인 욕설과 비난을 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28일 숭실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왔다.  


해당 글은 배달대행업체 사장님이 직접 올렸다. 자신의 직원이 모욕적인 일을 당한 것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사장님은 "지난 25일, 숭실대 학생이 저희 매장에서 일하는 배달대행업체 직원께 막말을 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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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숭실대 에브리타임


업주에 따르면 당시 숭실대생은 비대면 배달 요청을 했다. 비대면 배달은 '문 앞'에 두고가는 것이다. 


하지만 배달원은 코로나로 인해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숭실대생이 주문한 호실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이에 배달원은 그 학생에게 잠시 외부로 나와달라고 요청하려 전화를 걸었다.


배달원이 20통 넘게 연락했지만 학생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후 연락이 겨우 닿았는데 학생은 다짜고짜 "다 들어오는데 왜 너만 못 오냐"며 대뜸 반말을 했다. 그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건물을 내려온 그는 배달원에게 언어적, 물리적 위협을 가했다.


한 술 더 떠 해당 업체의 본사에 컴플레인을 넣고는 배달원에게 욕설이 가득 담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인사이트숭실대 에브리타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이웃사람'


"못 배워 쳐먹은 딸X 새X야. 애미XX가 언제까지 네 시다X리해야되냐. 배달하다 치여서 뒈X버리고 살고 싶으면 제발 겸손하게 좀 살자"


문자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사람이 사람에게 보낸 문자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어 보인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숭실대 에타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한 학생은 "학교 망신 다 시킨다. 같은 학교 학생인 게 창피하다라며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