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수능을 엿새 앞두고 부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이 지난 25일 등교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같은 반 학생 17명과 수업 교사 12명도 자가격리 조치됐다.
자가격리 및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들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산시 및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부산 중구 소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24일 한 병원에서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진료를 받았다.
그다음 날인 25일 오후에 자가격리 대상자 통보를 받은 후 오늘(27일) 확진됐다.
이 학생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기 전인 25일 오전에 등교수업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같은 반 학생 17명과 교사 12명을 다음 달 9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고3 학생들과 교직원 163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2곳과 확진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 1곳을 확보해 학생들의 수능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