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올해의 마지막 아트영화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영화 '운디네'가 보도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화는 운명이라 여겼던 남자에게 실연당해 절망한 운디네(파울라 베어) 앞에 크리스토프(프란츠 로고스키)가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사랑과 운명에 관한 드라마다.
물의 정령 운디네 신화(인간의 모습을 한 물의 정령으로 사람과 결혼하면 죽지 않는 영혼을 가질 수 있다)를 모티프로 한 영화로,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던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과 파울라 베어, 프란츠 로고스키가 '트랜짓'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큰 화제가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운명적인 사랑을 믿었던 '운디네'와 그녀를 둘러싼 남성 '요하네스'와 '크리스토프'의 모습이 담겨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그녀가 처음 운명이라 여겼던 '요하네스'와 역사학자이자 프리랜서 박물관 가이드로 일하는 '운디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이어서 '요하네스'에게 실연당한 후 절망스러웠던 그녀에게 등장한 '크리스토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토프'와의 만남으로 심장이 다시 뛰는 사랑을 하는 '운디네'와 어딘지 모르게 차가우면서도 신비로운 기운을 뿜어내는 '운디네'의 대비되는 모습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관람 욕구를 자극한 '운디네'는 1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