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충남 당진시청의 한 공무원이 마스크를 바로 써 달라는 카페 업주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YTN에 따르면 당진시청 관리자급 공무원인 남성 A씨는 지난 20일 한 카페에서 턱스크를 하고 있다가 업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업주는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했는데, 이에 A씨는 마스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따지기 시작했고 이내 손을 뻗어 업주의 마스크를 벗기려는 위협까지 가했다.
현장 CCTV에는 업주가 깜짝 놀라 뒷걸음질을 쳤고 이러한 장면까지 모두 담겼다.
YouTube 'YTN news'
업주는 "A씨가 비염인데 마스크를 착용했다 죽으면 어쩔 거냐', '나는 강원도에서 왔는데 여기(충남 당진) 마스크 지침은 안 따라도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분이 확진자였다면 저도 코로나에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당 공무원은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비염이 있고 무의식적으로 마스크가 자꾸 내려왔다"고 해명했다.
YouTube 'YTN news'
그러면서 "업주에게 비염이 있는 사람도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 쓰도록 한 공문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강원도로 출장 다녀왔다고 말한 것을 카페 주인이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당진시는 피해 업주에게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요청하는 등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