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주식으로 '1억→156억원' 만든 '한국 워런버핏' 강방천 회장이 밝힌 돈 불리는 비법 (영상)

인사이트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주식으로 투자의 신화를 새로 쓴 강방천 회장이 간단하지만 지혜로운 투자 비법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82회에는 1억을 156억으로 불린 강방천 회장이 출연했다.


이날 강 회장은 본인이 차고 있던 시계를 가리키며 "제가 이 회사의 주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하자마자 괜찮다고 느끼면 주주가 되자. 그게 주식의 본질"이라며 투자 팁을 전수해 줬다.


원래부터 강 회장이 돈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그는 "운이 많이 따랐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과거) 1달러당 800원 환율이었다. 당시 아파트 가격은 8억, 9억이었고 8억짜리 집이 있으면 백만 불 부자잖냐. 한국 1인당 국민 소득은 미국의 ⅓인데, 아파트 한 채만 갖고 있는 백만장자가 이렇게 많다는 게 이상했다. 국내 자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관점에서 달러를 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다행히 그의 생각은 옳았다. 1달러는 약 1,400원까지 올랐고 투자한 3천4백만 원은 금세 6천만 원으로 불어났다.


강 회장은 IMF 구제금융 사태가 터졌을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식을 시작했다.


그는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증권업은 존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고 증권주를 매수했다.


IMF 때문에 주가가 계속 떨어졌어도 6개월 사이에 빠르게 회복됐다. 그의 감대로 600원까지 떨어졌던 주식은 두 달 만에 12,000원이 됐다. 수익률 2,000%였다.


강 회장은 "3, 4년 후를 생각하고 샀는데 IMF가 갑작스럽게 극복이 됐다"며 그렇게 67억 원을 벌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다음에 그가 선택한 투자 종목은 택배 회사였다.


강 회장은 "그때 홈쇼핑 두 개 회사가 막 등장했다. 통신 판매, 카탈로그 판매가 등장하고 인터넷 초창기였다. 그 현상을 목격하며 '누군가 배송을 해주지 않겠냐' 싶어 택배회사에 주목했다"라며 택배 회사에 투자하며 돈이 150억 대까지 불어났다고 회상했다.


남들이 보지 못한 곳에서 통찰력 있게 투자의 기회를 찾아낸 강 회장은 "사람들은 비법을 찾아다닌다. 소문, 정보. 저는 지갑이 어디에 열리는지 주목한다. 많은 사람들은 주가에 주목하는데 출발지는 소비다. 지갑만 관찰하면 오류 없이 맞힌다"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 외에도 '소문을 맹신하지 말 것',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를 보고 투자할 것', '인기 있는 주식이 아닌 좋은 주식을 살 것', '비쌀 때보다 쌀 때 살 것', '좋은 것이라면 오래 함께할 것', '분산투자를 할 것', '되도록이면 애초에 팔지 않을 펀드를 살 것' 등의 조언을 남기며, 전국의 개미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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