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칼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날씨에는 발목 부상이 잦다.
기온이 낮다 보니 근육이 다른 계절보다 수축하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툭하면 발목을 삐끗하거나 쉽게 다친다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꼭 치료받아야겠다.
발목 관절염에 걸려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은 물론 연골이 마모돼 조금만 걸어도 욱신거릴 수 있다.
심한 경우 발을 딛지조차 못해 못 걸을 수도 있다고 하니 아래 발목 관절염의 증상과 예방법을 참고해 실천해보자.
1. 발목을 자주 접질린다
다리는 체중의 98%를 견디는 중요 부위다. 하지만 바깥과 안쪽 모두 뼈가 지탱하는 안정적인 구조여서 통증 등을 간과하기 쉽다.
발목을 자주 삐끗하거나 접질리는 경우에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발목 관절염 환자의 70%가 발목 염좌 증상이 반복되다 발병한 케이스라고 한다.
2. 걸을 때 불안하다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인대가 찢어지거나 늘어나는데 이를 방치하면 쉽게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진다.
이때 발을 딛는 것이 힘들고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시큰한 통증이 이어진다
발목 관절염이 발병하면 발목 연골이 닳으면서 시큰한 통증이 나타난다. 주로 아침이나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데 이때 붓기가 동반되곤 한다.
점점 걷거나 뛰는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늦지 않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아킬레스건 통증이 나타난다
발꿈치 뒤쪽의 힘줄인 아킬레스건은 발이 받는 긴장과 비틀림을 견디게 하는 중요한 부위다. 외부의 충격은 물론 발의 모양과 기능 유지를 한다.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면 발목 관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대 파열 및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5. 다리의 길이가 서로 다르다
잘못된 자세, 골반의 비틀림 등의 이유로 다리 길이가 다른 경우에도 발목 관절염이 나타날 확률이 크다.
특히 2cm 이상 다리 길이가 차이 나면 체중이 한쪽으로 실리기 때문에 불필요한 에너미 소모를 증가시킨다.
한쪽 발에만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발목 관절에 반복적인 근육 손상을 일으키고 아킬레스건에 긴장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경우 신발에 깔창을 넣어 한쪽 발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방치하면 자칫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발목 관절염의 예방법은 무엇일까.
대다수 발목 관절염은 염좌와 골절 등의 외상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부상을 조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염좌나 부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이 없더라도 물리 치료를 받아 후유증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운동을 통해 발목 불안정성을 보정해주고 주변 근력을 단련해 유연성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