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사이에 하룻밤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뜻하는 원나잇.
원나잇은 서로 간의 일회적인 계약으로 섹스를 한다고 해서 관계가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 만큼 자신의 선택에 위험 부담이 큰데,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을 정해 이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지난 2019년 4월 유튜브 채널 'TV창비'에 올라온 '원나잇 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영상 속 내용을 소개한다.
원나잇에 대한 위험성과 확인해야 할 것 등 현직 변호사가 해주는 다양한 조언이 담겨 있으니 집중해보자.
1. 인사불성상태인지 확인하기
스스로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닌지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인사불성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에 취해 내일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게 되면 전날 밤에는 허락했을지 몰라도 다음날 상대방이 "너 누구야!"라고 외치는 상황이 되면 곤란해진다.
나중에 준강간죄로 고소당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서로 온전한 상태인지 체크한 후에 관계를 맺어야 한다.
2. 처음 가보는 숙소로 결정하기
서로의 개인적인 공간보다 둘 다 처음 가보는 장소를 택할 것을 추천한다.
남성의 집으로 갈 경우 집안에 카메라 등이 설치됐을 수 있고, 여성의 집에 갈 경우에도 여성이 갑자기 돌변해 스토커라며 신고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둘 다 처음 가는 장소에서 원나잇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CCTV에 내 모습 남기기
혹시 모를 강력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흔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편의점에 콘돔을 사러 간다든지, 친구에게 안부 문자를 보내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는 등 내 족적을 남겨 위치 파악이 수월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인상착의 등 증거 자료를 남기는 것이 신속한 검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4. 서로 허락한 행동만 하기
처음 만나 관계를 맺는 사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다.
스타일이 맞지 않으면 누군가는 공격적이고 불쾌하게 여길 수도 있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확실히 의사 표현하는 것이 좋다.
또 스스로 과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하는 것 괜찮아?"라고 물어 정도를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떠날 때는 인사하기
성공적인 계약의 끝은 악수다. 원나잇도 마찬가지로 헤어질 때 부끄러워 슬쩍 사라지는 방식보다는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서로 뒤끝이 없고 깔끔하게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고 생각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