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끊임없이 혀를 날름거리는 '도치'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혀를 날름거리는 포메라니안 '도치'가 소개됐다.
이날 도치는 보호자가 반가울 때, 장난감으로 놀아줄 때 같이 상호 작용을 할 때 뿐만 아니라 혼자 있을 때도 허공을 향해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도치가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은 귀엽게만 느껴졌으나 그 모습 속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강아지 훈련사 강형욱은 "혀를 날름 거린다는 건 뭔가 불편할 때 하는 행동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그는 도치가 일반 포메라니안보다 체구가 작다는 점을 들어 "작은 강아지는 하악도 작게 발달되기 때문에 혀가 입안에 자리잡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다보면 혀를 날름거리게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강 훈련사는 "도치의 경우, 아래와 위의 송곳니가 겹쳐 있기 때문에 발치를 위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