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교통사고에서 큰 부상을 피한 이들의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들이 탑승했던 자동차가 모두 '볼보'였다는 것이다.
볼보는 '안전의 볼보'라는 명칭이 붙을 만큼 안정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16년 동안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볼보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충돌 테스트 현장이 포착됐다.
지난 16일 볼보자동차는 스웨덴에서 신차 10대를 크레인에 매달아 30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충돌 테스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고 발생 후 구조대원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운전자의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크레인에서 직접 신차를 떨어뜨리는 충돌 시험은 볼보도 처음이다.
볼보 엔지니어는 충돌 테스트를 위해 XC40 등 신차 10대를 준비했다. 차량은 극단적 수준의 사고 상태를 연출하기 위해 30m 높이의 크레인에서 여러 차례 떨어졌다.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나 트럭에 치이거나 여러 번 충돌했을 때 차량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특히 구형 모델이 아닌 강도, 내구성, 안전 구조 등에서 차이가 없게끔 신차를 사용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구조대는 그에 맞는 승객 구출 작업 등을 테스트했다. 이를 통해 얻은 정보는 연구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다. 볼보는 "구조대는 연구보고서를 무료로 열람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