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정신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아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에 대해 알려주며 전국의 학부모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러브FM '이숙영의 러브FM'에는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청취자들의 육아 고민에 답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는 "말 안 듣는 아이를 어떻게 잘 다루냐. 필살기가 뭐냐"라고 물었다.
오은영 박사는 말 안 듣는 아이의 행동에도 의도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 의도를 해결해 주면 아이가 달라진다"라며 잘 살펴보라고 전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너 자꾸 그러면 저 아저씨가 혼낸다'라고 말하며 아이를 달래는 청취자의 태도를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는 "교육의 주체는 부모인데 남을 통해서 혼내려 하는 것은 타인에게 부모의 지도력을 전가하는 것이라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은 늘 신호를 보내는데 그 신호를 어른이 잘 아는 방식이 아니라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이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통을 위해 '너 나가!', '널 믿은 내가 잘못이다', '너 낳은 거 후회돼' 이런 말은 정말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오은영 박사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현실감 넘치는 육아 조언으로 부모들의 신뢰를 독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