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어차피 마지막이라서?"···Mnet, 조작 밝혀진 아이즈원 활동 강행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엠넷이 아이즈원의 활동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고등법원은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동일하게 안준영에게는 징역 2년을, 김용범에게는 징역 1년 8월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12명의 연습생 명단을 공개했다.


피해자는 시즌1 김수현,서혜림,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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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그룹 중 활동하고 있는 팀은 아이즈원이 유일하므로 향후 활동에 관련돼 모든 시선이 집중됐다.


이에 Mnet은 19일 "아이즈원은 예정대로 12월 7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듀스'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Mnet에 있다"라며 "Mnet은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질 것이며 이미 활동을 하며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즈원 역시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이즈원 앞서 지난해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도 앨범 발매를 연기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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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까지 공개 됐음에도 Mnet은 활동 강행 방침을 정했다. 


Mnet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들은 "어차피 이번 앨범이 아이즈원의 마지막 앨범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이즈원의 계약 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 실질적인 활동은 12월에 종료되고 남은 4개월은 유예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아이즈원으로서 앨범 및 해외 활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가요 시상식 등의 일부 활동은 참석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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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번 앨범이 어차피 아이즈원으로서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이기 때문에 Mnet으로서는 아이즈원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엠넷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거센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즈원의 활동을 강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에 많은 팬들은 끝까지 연습생을 '수단'으로 치부해버린 Mnet의 검은 속내를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