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요리연구가 겸 백종원이 현 한국 교육제도을 두고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중랑구 사가정시장 골목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이 솔루션을 진행할 가게는 세 명의 청년 사장이 운영 중인 배달 전문 김치찌개집이었다.
백종원은 청년들끼리 운영하는 가게에 관심을 보이며 김성주와 정인선에게 요새 청년들은 어떤 '창업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대학 입학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질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대해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백종원은 "사실 저는 우리의 교육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학이라는 곳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더 깊이 배우는 곳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목적 없이, 의미 없이 대학을 진학해서 거기서 진로를 결정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게 너무 안 좋은 악순환 아닌가 싶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를 들은 정인선은 "저도 사장님 세 분에게 궁금한 게 있다"며 "각자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농구가 좋아서 만난 세 사람이 어떻게 하다가 김치찌개를 만들 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후 상황실에 도착한 막내 사장에게 김성주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막내 사장은 "취업이 잘 된다고 해서"라고 대답했다.
이어 상황실에 올라온 나머지 사장들도 "(진학 후) 취업이 잘 될 줄 알았다. 대기업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실패했다"며 전자공학을 전공했음에도 김치찌개 장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세 사람은 백종원의 팬임을 밝히며 "백 대표님이 나온 프로그램을 다 봤다. 저분처럼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백종원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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