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서울시 "신규 확진자 증가는 '광복절 집회' 영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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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제(18일) 서울 내(內)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78일 만의 세 자릿 수가 나와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금의 확진자 증가는 광복절 집회 때문이라고 밝혔다.


19일 서울시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들의 GPS를 분석한 결과 핼러윈데이나 지난 주말 도심 집회와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발표했다.


젊은 세대 다수가 클럽·주점 등에 모인 핼러윈데이와 지난주 민주노총 집회는 확진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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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만의 세 자릿 수가 나온 것을 두고 박 통제관은 분명하게 "지난 8월 광복절 집회와 관련된 집단감염 현상"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광복절 집회가 열리고 2주 뒤인 9월 1일 101명을 기록했다. 이후 10명대까지 떨어졌고 이달 중순 다시 가파르게 상승해 다시 세 자릿 수를 넘겼다.


시기적으로 이미 세 달이 지났는데도 지금의 확진자 폭증은 광복절 집회라는 설명.


박 통제관은 "집회 당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지역사회외 (바이러스를) 꽤 잔존 시킨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최근 발생하는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도 다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1.5단계로 시행한다.


2단계 상향은 고려 중이지만 아직은 실행할 계획을 세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