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 유튜버가 거리에 나가 시민들에게 '아이폰12'를 공짜로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수상한녀석들'에는 "길가는 사람들에게 아이폰12 (거의) 그냥 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수상한 형제들 선데이(이효준)는 홍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제안을 건넸다.
선데이는 "간단한 퀴즈를 맞히면 아이폰12를 주겠다"고 시민들에게 콘텐츠 참여를 권유했다.
그야말로 밑져야 본전인 대박 콘텐츠에 시민들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선데이는 즉석에서 인터뷰를 시작하고 준비해온 퀴즈를 냈다.
선데이는 "나르샤가 속한 걸그룹은?", "태양왕 루이 14세가 사망한 나이는?", "이 노래의 제목은?" 등의 문제를 준비했다.
퀴즈 참여자 1명당 단 1번의 기회가 제공됐다. 맞춘 시민은 그 자리에서 포장도 뜯지 않은 아이폰12를 받아 갔다.
시민들은 뜻밖의 선물에 의아해하며 몇번이나 "진짜냐?"라고 되물었다. 선데이가 맞다고 답하고 나서야 자리에서 방방 뛰며 크게 기뻐했다.
퀴즈를 맞히지 못한 시민은 눈앞에서 아이폰12를 획득할 기회를 놓치자 안타까워하며 허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영상에는 퀴즈를 거부하는 시민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솔깃한 제안에도 단호하게 돌아서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혹시라도 '사기'혹은 '종교 유혹'일까 두려워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진정한 플렉스인가", "왜 난 저 날 홍대에 없던 것인가", "생각보다 퀴즈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상한 녀석들은 구독자 119만 유튜버로 주로 몰래카메라와 실험 카메라 콘텐츠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