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 여기가 아니었어?"
여고로 착각하고 남고로 찾아간 바바리맨은 남고생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결국 경찰에게 포위됐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베트남의 노출증 여성의 사연을 기억하는가. 남자들만 나타나면 겉옷 안에 감춰진 알몸을 드러내던 여성이다.
해당 전해지면서 과거 서울의 한 남자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이 재조명됐다.
해당 게시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 고등학교에 습격한 바바리맨의 최후'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다.
게시글에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바바리맨이 여고로 착각하고 남고로 들어왔다'라는 내용과 함께 다수의 사진이 담겼다.
사진에는 남자들로 가득한 한 남고 운동장에 경찰이 출동해 '바바리 맨'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제압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 A씨는 "바바리맨이 옷을 벗었는데 남고라는 걸 깨달았다"라며 "(바바리맨이) 도망가려는데 남학생들이 우르르 모여들어서 바바리맨을 둘러싸고 '우우우우우'하고 야유를 퍼부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오히려 바바리맨이 남학생들에게 농락을 당했다 포위된 것이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다 부끄럽다", "남고 갔다가 봉변당했다", "하필 남고를 왜가냐", "게이일 수도 있다"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여학생들에게 음란 행위를 하려던 바바리맨은 결국 남학생들에게 농락만 당하고 말았다는 웃픈(?) 사연이다.
한편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최근 온라인에서도 자신의 성기를 노출해 쾌감을 얻는 '바바리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장소에서 타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음란행위는 공연음란죄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또 경우에 따라 강제추행 죄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