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했던 이진혁이 안준영 PD의 순위 조작 피해 연습생으로 밝혀졌다.
18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net 안준영 PD 등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했던 이진혁이 4차 투표 조작으로 인해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혁은 원래대로라면 최종 7위를 기록,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으로 데뷔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진혁은 최종 순위 11위로 아쉽게 도전을 마무리했다.
당시 이진혁은 탈락한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방송이 끝난 후엔 손수 적은 편지를 통해 "정말 행복했습니다. 적막하던 삶에 소중한 단비가 내리 듯이 화사했습니다. 누구보다 무대를 사랑했고 그 진심은 한 톨의 거짓 또한 없다고 자부심을 느낍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진혁은 "앞으로 더 재밌어질 겁니다. 누구보다 다채로운 무대, 누구나 좋아할 수 있고 인정받는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도 다졌다.
그 당시 공개된 이진혁의 자필 편지는 금일 안준영 PD에 대한 재판에서 이진혁이 투표 조작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한편 이진혁은 '프로듀스 X 101' 탈락 후 본래 소속팀인 '업텐션' 멤버로 돌아갔으며, 지난해 11월과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또 그는 MBC '그 남자의 기억법' 등에도 출연하며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