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함소원이 딸 혜정이에게 짧아진 바지를 보며 내년에는 반바지로 입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가족사진을 찍고자 한자리에 모인 함소원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 엄마는 손녀 혜정이를 만나자마자 옷 지적에 나섰다.
함소원 엄마는 "아니 옷은 다 놔두고 이게 뭐냐. 이모랑 삼촌이 사준 옷은 다 어디 갔냐"며 짧은 바지에 노출된 혜정이의 발목을 안쓰럽게 쳐다봤다.
날씨도 추운데 맨살 드러내고 다니는 혜정이가 신경쓰였던 것이다.
함소원은 "내년에 못 입을 것 같아서"라고 말끝을 흐렸고, 함소원 엄마는 "내년이 뭐냐. 지금도 못 입는다"며 타박했다.
이에 함소원이 "내년 여름에 반바지로 입히면 되겠다"고 아무렇지 않게 해결책(?)을 내놓자, 함소원 엄마는 시끄럽다며 화냈다.
VCR로 함소원의 일상을 보고 있던 장영란은 "그만해라 언니. 돈 쓰는 게 버릇이 안 돼서 그러는 건데 쓸 땐 써야한다"며 조언했다.
박명수 역시 함소원을 향해 "왜 일부러 욕을 얻어먹으려고 그러냐. 맨날"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로도 함소원 엄마는 계속해서 말려 올라가는 혜정이의 바짓가랑이를 내리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결국 보다 못한 삼촌과 이모는 급히 혜정이의 옷을 장만하러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