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사귀기 전 잠자리', '사귀기 전 관계', 사귀기 전 자면 금방 식나요'
한 포털사이트에 '사귀기 전'이라고만 검색해도 연관검색어에 주르륵 뜨는 검색어들이다.
그만큼 다수가 연애를 하기 전 관계를 가지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또 걱정하고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아직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을 10대 여고생들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하이틴에이저'에는 "10대 여학생들이 나라별 러브신을 본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 나온 여고생들은 세계 각국의 영화 속 19금 러브신 장면을 시청하고 각자 느낀 점을 말했다.
서양의 멜로물은 대부분 개방적이고 격정적이었는데 한 여고생은 "내 상상과는 너무 다르다"라며 외국의 연애 문화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저는 한국드라마를 주로 보다 보니까 '사귀자'라고 말해야 상대와 내가 연인 사이가 되는 줄 알았다"라며 자신이 갖고 있던 연애에 대한 가치관을 내놓기도 했다.
연애를 시작하기 전 잠자리를 갖고 스킨십을 먼저 하는 경우가 많은 서양의 연애 문화에 충격을 받았다는 의미다. 댓글에서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10대들의 성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목소리가 매년 나오고 있는 가운데에도 아직 많은 청소년들이 영상 속 여고생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사실 스킨십의 시기는 언제가 적절하냐에 대한 답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서양과 동양, 청소년과 성인을 떠나 단순히 사람의 차이일 수 있다.
영상을 본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연애를 하기 전 스킨십 진도를 나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가 혹은 부정적인가.
10대들이 갖고 있는 성에 대한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을 하단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