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방송인 사유리, 일본서 '정자기증' 받아 홀로 아들 출산했다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가 엄마가 됐다.


16일 KBS는 사유리가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통해 아기를 출산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오전 10시 13분께 몸무게 3.2kg의 건강한 남자아기를 출산했다.


아기는 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나왔지만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사유리의 출산이 다른 이들과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가 아직 '미혼'이기 때문이다.


실제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출산에 대한 열망이 남달랐던 사유리는 갑작스러운 의사의 진단에 크게 당황했다.


하지만 사유리는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급하게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고, 시기를 더 놓칠 수도 없다고 판단해 홀로 엄마가 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MBC '판결의 온도'


그날 이후 사유리는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을 하려했지만 한국에서는 미혼 여성의 정자기증에 제약이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


마침내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익명의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은 사유리는 홀로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극복하고 아들을 출산했다.


사유리는 KBS와 통화에서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며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본 국적의 사유리는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데뷔, 다양한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인사이트Instagarm 'sayuriakon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