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케이스'와 '강화유리필름'은 고가의 핸드폰을 오래 사용하기 위한 필수템이다.
하지만 아이폰 12 미니를 사용할 사람들은 이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케이스와 필름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할 경우 일부 아이폰 12 미니 기종에서 터치가 먹히지 않아 '먹통'이 되어버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일본의 IT 유튜브 채널 'ガジェットショット'에는 아이폰 12 미니 작동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강화유리필름과 케이스를 동시에 장착하고 아이폰12 미니의 잠금 해제를 시도했다.
잠금 화면에서 반복적으로 터치를 시도하지만 아무리 눌러도 잠금이 해제되지 않는다. 터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생긴 것이다.
잠금 해제를 할 수 없으면 어떠한 어플도 작동시킬 수 없을 터. 유튜버는 "이 현상을 없애려면 강화유리필름이나 케이스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잠금을 해지한 상태에서는 강화 필름을 붙이면 무리 없이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아이폰12에서도 각종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깜빡이는 번개 현상이 생긴다는 사용자, 화면이 노랗게 표현되는 사용자 등이 증거 사진을 올렸다.
또한 페이스북 메신저 어플이 작동하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도 속출하고 있다.
1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핸드폰이 출시되자마자 각종 오류가 터지고 있는 상황. 예약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이들이 불안을 표하고 있다.
애플이 해당 오류를 어떻게 바로잡아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