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한국 힙합 1세대 래퍼 주비트레인이 '쇼미더머니 9'에서 천안함 추모 팔찌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방송 중인 Mnet '쇼미더머니 9'에서는 주비트레인이 출연하고 있다.
남다른 랩 실력을 뽐낸 그이지만, 더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바로 그가 착용한 액세서리다.
주비트레인은 트리플 크루 배틀에서 화려한 랩 실력과 함께 천안함 추모 팔찌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천안함 추모 팔찌는 2010년 3월 26일 오후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으로 침몰하며 순국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추모 팔찌가 주목받는 가운데 그가 과거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를 착용했던 사실도 새삼 조명되고 있다.
천안함 추모 모자는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 회장이 10주기를 맞아 순국한 장병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했다.
발생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천안함 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주비트레인에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 회장은 "내 눈에는 보인다. 천안함 팔찌... 주비트레인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많은 누리꾼 역시 "이제 주비트레인 팬이다", "우승 가자", "랩과 모자, 팔찌 모두 완벽"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비트레인이 출연 중인 Mnet '쇼미더머니 9'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