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5일) 하루 동안 223명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9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사흘 연속 200명대를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23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8,76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93명이었고, 나머지 30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81명 경기 42명 강원 20명 경북 14명 인천 전남 10명 충남 6명 광주 경남 각 4명 대전 2명 세종제주전북 각1 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494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넘어서면서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증가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불가피하며, 이는 우리가 이미 경험한 대로 국민의 일상과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는 만큼 단계 격상 없이 1단계에서 억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