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최근 부동산 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 스님(47)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늦은 밤, 혜민 스님은 개인 SNS를 통해 참회와 함께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혜민 스님은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라며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혜민 스님은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혜민스님은 지난 7일 tvN '온앤오프'에서 절이 아닌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서울 단독주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