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치즈돈까스 주문 제한된다"…연돈 사장님이 새로 도입한 주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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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연돈이 최근 치즈까스를 테이블당 인원의 50%만 주문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재료를 아껴 더 많은 손님이 치즈까스를 맛보게 하려는 취지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하고 융통성 없는 조처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9일 네이버 마이 플레이스에는 얼마 전 연돈에 다녀왔다는 누리꾼 A씨의 후기가 올라왔다.


그는 "돈까스는 맛있었지만, 변경된 방침은 매우 불만"이라며 "치즈까스는 인원의 50% 이하만 주문할 수 있고, 홀수면 그마저도 주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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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가족 3명이 모두 돈가스를 좋아해 등심 2개, 치즈 2개를 주문했는데 3인이라서 치즈까스는 1개만 주문할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맛은 있었지만, 앞으로는 줄 서지 않고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연돈의 새 방침은 회전율을 높이고 손님의 과 주문을 막으려는 취지로 보인다. 그간 연돈에서는 일부 손님의 과 주문으로 재료를 조기 소진한 날이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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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jeju_tent'


인사이트Instagram 'jeju_tent'


다만 새 방침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일각에서는 사장이 손님을 상대로 갑질을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메뉴를 선택할 권한은 엄연히 손님에게 있는데, 사장이 과 주문을 막겠다며 멋대로 메뉴를 정한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공짜로 먹는 것도 아니고, 웨이팅도 긴데 마음대로 먹지도 못한다"며 "각자 입맛이 다 다를 텐데 테이블당 인원수를 통제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