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지뢰 탐색 중이던 육군 탐지병, '지뢰' 폭발 사고로 수도병원 후송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특수기동지원여단의 한 장병이 최근 지뢰 탐색 작전을 펼치다 지뢰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은 사고 당시 지뢰보호의를 입고 있어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골절이 의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특수기동지원여단의 한 장병이 지뢰 폭발 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최근 지뢰 탐색 작전을 펼치던 특수기동지원여단 한 장병은 작전 도중 지뢰를 밟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지뢰보호의를 정상 착용해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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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장병은 골절이 의심돼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병과 가까이 있던 지원병 역시 이명 등 증상이 심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한다.


이 글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자세한 상황은 추후 확인하고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특수기동지원여단은 지난해 12월 창설된 지뢰 제거전담 부대다. 수해 등으로 유실된 지뢰를 찾기 위해 접경 지역에 투입돼 위험천만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8월에는 여름철 무더위에도 무게 20kg이 넘는 지뢰보호의를 입고 작전을 수행했다.


특수기동지원여단은 지뢰 탐색뿐만 아니라 6·25 전사자 유해 및 유품 발굴에도 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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