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전 8시 50분경 제네시스 차량은 뒤따르던 다른 차량에 후미를 들이받힌 뒤 도로 옆 인도로 돌진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란 듯 제네시스 운전자는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으며 잠깐 동안 인도를 질주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보행자를 포함해 3명의 보행자가 부상을 입었다.
특히 마지막에 충돌한 여성은 자칫하면 차량 바퀴에 머리가 깔릴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운전자 A(76·여)씨와 행인 B(59·여)씨, C(40·여)씨, D(73·여)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모두 고령이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