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소통하고 싶다던 고영욱, '인스타' 만들었지만 하루 만에 계정 '비활성화' 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활성화됐다.


13일 오후 8시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고 있다.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프로필과 게시물 역시 전혀 볼 수가 없는 상태가 됐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계정을 개설해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사고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koyoungwookgo'


인사이트뉴스1


고영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렇게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이 개설한 지 단 하루 만에 계정이 비활성화된 것으로 보아 고영욱이 직접 비활성화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고영욱이 다른 이용자에게 신고를 많이 당해 비활성화된 것으로 추측된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이용자는 신고 기능을 이용해 부적절한 게시물, 댓글 또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나 이용 약관을 따르지 않는 사용자를 발견한 즉시 신고할 수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또한 인스타그램 측은 사용자가 성범죄자라는 사실을 확인하면 즉시 계정을 비활성화 할 수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판결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이후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만기 출소했으며 전자발찌 착용 기간은 2018년 7월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