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티켓값 '27만원' 받는 빅히트 합동 콘서트에 '보이콧' 선언한 방탄 팬클럽 아미

인사이트빅히트 레이블즈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에 대해 방탄소년단 팬클럽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12일 방탄소년단 갤러리 팬연합은 성명문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해당 콘서트 출연을 반대합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팬들은 "빅히트 레이블은 빅히트 상장을 위한 몸집 불리기 용도로 최근에서야 합병됐다. 가수들뿐 아니라 팬들 역시 소속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상황에서 개최하는 콘서트는 오로지 언론플레이를 위한 명분 없는 공연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 티켓의 가격이 27만 원으로 기존 방탄소년단 단독 콘서트보다 비싸게 책정되었다는 점과, 콘서트의 러닝타임 및 참여 가수들의 순서와 분량 등 상세정보가 공지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사이트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 성명서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본 공연의 오프라인 티켓은 현장 관람권 1매가 포함된 LIVE 패키지'가 15만 4천 원, 현장 관람권과 사운드 체크, 레드카펫이 추가된 'CONNECT 패키지'가 24만 2천 원이다. 여기에 FUN 키트가 포함된 'WE'VE 패키지'는 무려 27만 5천 원이다.


지난해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콘서트 'LOVE YOURSELF: SPEAK YOURSELF'의 티켓 가격은 전석 동일한 11만 원이었다.


국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그룹 엑소의 지난해 단독 콘서트 'EXplOration[dot]' 티켓 가격 역시 스탠딩석, 지정석 모두 동일한 12만 1천 원이었다.


또 해당 콘서트는 공식 팬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티켓에 당첨돼야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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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방탄소년단 팬들은 해당 콘서트에 참여하는 이현, 범주 등 공식 팬클럽이 없는 가수를 언급하며 이들의 팬은 어떤 방식으로 참석할 수 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끝으로 이들은 "눈앞의 이윤 추구와 회사의 사업 확장을 위한 일에만 혈안이 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행보를 아미들는 지금까지 참고 또 참아왔다.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팬이지 빅히트의 팬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31일 '2021 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를 개최하며 빅히트 레이블 합동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현, 범주, 여자친구, 뉴이스트, 엔하이픈이 출연한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Facebook 'ibig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