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이색 재능 자랑하는 '다재다능'한 연예인 9명

<LA '그림전시회'서 하정우가 선보인 작품> via (좌) 연합뉴스, (우) 퍼스트룩

 

'끼'란 '연예에 대한 재능이나 소질'을 이르는 말이다. '끼가 많다'는 말은 정말 연예인을 위한 말인 것이다.

 

이렇듯 연예인이라면 갖추고 있는 '끼' 말고도 또 다른 재능을 뽐내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한껏 살려 미술, 사진, 운동 등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기도 한다.  

 

본업 이외에도 이색 재능을 자랑하는 '다재다능'한 연예인을 모아서 소개한다.

 

1. 하정우 (미술)

 

 

 

"나에게 물려받은 달란트가 쌀이라고 가정한다면, 나에게 영화는 쌀로 밥을 짓는 것이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 남은 밥을 가지고 술을 만드는 것이다"

 

2011년 하정우 개인전에 걸린 한 그림의 문구다. 하정우는 이후에도 꾸준히 개인전을 개최해 자신의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2. '레인보우' 재경 (재봉, 캘리그라피)

 

via 재경 인스타그램

 

걸그룹 '레인보우'의 재경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스타로 늘 손꼽힌다. 

 

의상학과를 졸업한 재경은 재봉틀을 이용해 옷을 만들기도 하고, 요리나 그림, 캘리그라피, 꽃꽂이 등에도 소질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3. 연정훈 (사진)

 

via DBM엔터테인먼트

 

연정훈은 자신의 사진전 'As it, hence'의 한쪽 벽면에 "사진은 의식하지 못한 기억과 흔적들을 재발견하며 되새기는 힘을 지닌 매체다"라고 썼다.

 

2013년에는 한 사진 공모전에 한가인을 모델로 촬영한 사진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 '걸스데이' 유라 (정밀화)

 

via 유라 트위터

 

울산예고 미술과를 졸업한 걸그룹 걸스데이의 유라는 특히 정밀묘사에 재능이 있다.

 

직접 그린 겨울 왕국 '엘사' 그림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그녀는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가상남편이었던 홍종현에게 초상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5. 이시영 (복싱)

 


 

2010년 MBC 단막극을 준비하며 복싱을 배우기 시작한 이시영은 체육관에서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복싱을 배운 그녀는 2010년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에 도전해 우승했으며 2011년 전국 여자신인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6. 양익준 (연출)

 

via SBS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 '착한 남자', '괜찮아 사랑이야'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양익준은 사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감독'이다.

 

2008년 자신이 편집, 연출, 각본, 주연을 맡은 영화 '똥파리'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았다.

 

7. '레인보우' 지숙 (파워블로거)

 

via 지숙 인스타그램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은 블로그 '쑥스러운 쑥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다.

 

요리, 네일, 손글씨, 코스메틱 정보를 비롯해 유용한 생활 팁이나 여행기를 공개하기도 하고, 각종 행사장에 나타나 사진을 찍은 뒤 포스팅하기도 한다. 

 

8. 류승범 (디제잉)

 

via 영화 '베를린' 스틸컷

 

류승범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는 '영화배우'뿐만 아니라 'DJ'가 함께 적혀있다.

 

10년 가까이 이태원이나 각종 페스티벌에서 디제잉을 선보여 왔던 류승범에 대해 구준엽은 "음악을 무척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9.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검도) 

 

via 박형식 인스타그램

 

연기돌로 거듭난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은 해동검도 4단 보유자로 사범증까지 취득한 실력자다.

 

박형식은 한 인터뷰에서 검도 4단 보유자임을 밝히며 "무협영화를 좋아한다. 불러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