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우먼 안영미가 가수 정인의 노래를 듣고 故 박지선을 떠올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와 함께하는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격한 정인은 최근 두 아이를 위해 직접 쓴 자장가를 불러준다고 말하며 노래를 한 소절 이어갔다.
정인은 특유의 감성 어린 목소리로 직접 만든 자장가를 불렀다.
"살면서 힘들고 무서운 날이 와도 함께 이겨내면 괜찮아"라는 따뜻한 가사와 멜로디를 들은 안영미는 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다.
안영미가 직접 눈물을 쏟은 이유를 말하진 않았지만 옆자리에 앉은 김구라는 "최근에 친구가..."라고 말을 줄이며 안영미를 위로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 빈소는 사망 당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식은 5일 오전 치러졌다.
안영미는 라디오 생방송 도중 절친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픈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후반부 방송은 안영미 대신 뮤지와 송진우가 진행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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