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 아들을 잔인하게 폭행한 '전(前)처의 동거남'을 처벌해주세요"
사랑하는 네 살 아들이 이혼한 아내의 동거남에게 무참히 폭행당했다는 아버지의 절절한 호소가 전해졌다.
아버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네 살 아이는 성인도 견디기 힘들 만큼의 폭행을 당한 상태였다. 눈두덩이는 부어 올라 있었고, 관자놀이도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지난 10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들이 전 처의 동거남에게 폭행당했다는 글 하나가 게재됐다.
글 게시자인 아버지 A씨에 따르면 아내는 내연남과 동거를 하는 중이었고, 그런 아내에게 최근 소개팅남이 찾아왔다고 한다.
아내는 아들을 동거남과 함께 두고 집밖으로 나갔고, 화가난 동거남이 A씨 아들을 무참히 폭행했다.
귀, 후두부, 관자놀이, 눈 등 수 많은 신체부위에 폭행이 가해졌다. A씨의 아들은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였다.
A씨는 "제발 징역형에 처해지면 좋겠다"라면서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강원 춘천경찰서 등은 A씨의 전처(아이의 친모)는 주먹을 날린 이를 아동학대도 신고했다.
A씨 전처의 동거남은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