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시즌 10을 마무리한 리그 오브 레전드가 대격변을 맞이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되는 것은 물론 '신화급 아이템'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아이템 쪽에서 대규모 개편이 이뤄지는 만큼 자연스레 일부 아이템들은 삭제됐다.
하지만 삭제가 된 아이템들은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당분간은 큰 혼란이 예상된다.
오늘은 더 이상 상점에서 구매할 수 없는 7가지 아이템을 소개한다. 이 글을 보고 리스트를 숙지해 상점을 헤매는 일을 방지해보자.
1. 적응형 투구
"적응형 투구는 너무 한정된 상황에서 일부 챔피언을 상대할 때만 사용할 수 있었으며 그러한 상황에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AP 챔피언을 상대하는 탱커들에게 필수 아이템이었던 적응형 투구가 삭제된다.
같은 스킬에 대한 내구도를 상승시켜줬던 적응형 투구는 '카시오페아', '카타리나'를 상대할 때 큰 효율을 자랑해온 만큼 해당 유저들이 반사 이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2.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는 일부 챔피언에 있어 의무적인 아이템이었으며 너무 강력해서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서포팅형 챔피언들에게 큰 효율을 보였던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도 삭제 대상이다.
니달리, 카르마, 룰루 등의 챔피언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이번 패치는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얼어붙은 망치
"얼어붙은 망치는 너무 한정적이거나 여러 명의 챔피언이 사용하게 되면 너무 강력했습니다"
평타에 슬로우 효과를 부여하는 얼어붙은 망치도 삭제된다.
빙결강화 룬과 좋은 시너지를 보였던 얼어붙은 망치는 '나르', '세나'와 같은 챔피언에게 애용됐다.
4. 마법공학 총검
"마법공학 총검은 일부 챔피언의 아이템 빌드를 완전히 장악했으며 해당 챔피언을 제외한 다른 챔피언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은 두말할 것도 없었죠"
아칼리, 케일, 카타리나 등 강력한 캐리력을 자랑하던 챔피언들이 사용하던 총검이 삭제된다.
슬로우와 대미지를 동시에 주는 것도 모자라 피흡 효과까지 있어 유저들의 원성을 샀던 만큼 라이엇의 결정은 모두에게 환영받을 것이다.
5. 영겁의 지팡이
"영겁의 지팡이는 최고 위력에 도달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신화급 아이템을 가장 먼저 구매해야 하는 프리시즌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또한, 대천사의 지팡이와 비슷하지만 덜 흥미로운 아이템이기도 했죠"
체력과 마나를 동시에 올려줘 딜탱형 챔피언들의 첫 코어 아이템으로 사랑받던 영겁의 지팡이도 삭제된다.
스웨인, 카사딘, 트페에게 필수 아이템이었던 만큼 해당 유저들에게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6. 스태틱의 단검
"스태틱의 단검은 항상 너무 약하거나 너무 강력했습니다"
충전이 되면 전기 피해를 줬던 스태틱의 단검도 삭제 대상이다.
추가적인 대미지와 라인 클리어에 도움을 줘 한때 원딜들의 필수 템이었지만 수많은 너프를 당하며 유저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7. 쌍둥이 그림자
"쌍둥이 그림자는 너무 강력했으며 플레이 스타일에 너무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상대에게 슬로우 지옥을 선사했던 쌍둥이 그림자 역시 삭제된다.
상대방을 자동으로 찾아가 시야를 밝혀주는 것은 물론 슬로우 효과까지 있어 게임을 굳히기에 유리했다.
좋은 효과에 비해 낮은 가격은 쌍둥이 그림자를 사기로 만드는 요인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