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30초 만에 땀 줄줄 흘러 겨드랑이까지 다 젖는 '다한증' 여성의 사연 (영상)

인사이트YouTube 'SBS STOR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쏟아져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한겨울에도 쉴 새 없이 손과 발에서 땀이 흐르는 한 여성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2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남다른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최민설(29) 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최씨는 손과 발, 그리고 겨드랑이에 남들과 달리 많은 양의 땀이 난다. 얼마나 많이 나는지 하루에 일곱 번씩 양말을 갈아 신을 정도다. 보고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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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STORY'


그는 "땀이 많이 나는 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알게 됐다"며 "땀 냄새 때문에 위축도 많이 되고, 자신감을 잃어 놀림도 많이 받아 힘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최씨가 얼마나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간을 측정했다.


최씨의 손은 10초가 지나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하더니 3분 만에 흥건해져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쏟아졌다.


그나마 낫다는 발도 30초가 지나자 땀이 생기기 시작했다. 5분이 지나자 맨발로는 미끄러워 도저히 걸을 수 없을 정도의 땀이 맺혔다.


인사이트YouTube 'SBS STORY'


최씨는 "다한증이 사람을 포기하게 만든다"면서 "요리사라는 꿈을 포기하게 만들어 많이 울고 부모님을 원망도 했다"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진짜 역대급이다", "진짜 안타깝다", "자신의 의지로 조절이 안 되는 거라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한증은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해 과도하게 땀이 분비되는 증상을 뜻한다. 보통 청소년기에 심해졌다가 나이가 들며 좋아지는 양상을 띤다.


YouTube 'SBS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