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저기...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연락처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면 바로 비주얼과 기럭지다. 내적인 美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외면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안타깝게도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기는 어렵다.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더라도 축복받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한 조건은 충족하더라도 다른 조건 하나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어떨까.
여성들은 얼굴은 정말 잘생겼지만, 키가 작은 남성이 이른바 '헌팅'을 할 때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무것도 아닌 듯 보이지만 남성들은 궁금할 수밖에 없는 이 이야기가 최근 한 여성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핫한 주제가 됐다.
주제는 "얼굴 잘 생기고, 나에게 진심인 듯한 168cm 남성이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면 어떻게 답해야 할까"였다.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의견을 냈는데 대체로 여론은 한쪽으로 쏠렸다.
'잘생긴 얼굴'이면 뭐든 다 될 거라는 생각과 달리 '키'가 작으면 안 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연락처를 주지 않겠다고 답한 누리꾼들은 자신의 키가 160cm 이상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연예인급으로 잘생긴 게 아니라면 키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체적으로 여성들이 그어 놓은 마지노선은 170cm였다.
반면 연락처를 주겠다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나보다 크기만 하면 된다. 잘생긴 게 더 중요하다. 일단 만나보겠다"라고 답했다.
이렇게 답한 이들은 대부분 160cm 이하의 여성이었지만, 170cm가 훌쩍 넘는 여성도 몇몇 존재했다.
정답이 없는 취향 차이를 두고 다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당신이라면 둘 중 누구에게 손을 들어 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