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오지호 아내 은보아가 남편의 과거 연애편지를 보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지호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오지호, 은보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보아는 오지호의 연애편지가 가득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꺼냈다.
은보아는 "오빠가 못 뜯게 테이프로 칭칭 감아놨다"라며 내용물을 확인하고자 열심히 테이프를 뜯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오지호에게 "도대체 이런 걸 왜 아직 간직하고 있냐. 이상한 애네"라며 질타했다.
VCR로 상황을 지켜보던 차예련 역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는 그냥 버리기에는 추억이 있으니까 그런 것 같다며 오지호의 입장을 이해했다.
이윽고 오지호가 박스를 열자 은보아는 "여기에 (오빠가) 사귀었던 여자 이름 다 있다"라며 질투 가득한 목소리를 냈다.
은보아는 매의 눈으로 박스 안을 바라보더니 "봐봐 'ㅈㅇㄹ'도 있네"라며 오지호를 추궁했다.
오지호는 팬레터라며 급하게 해명했지만, 친구들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불안한 내색을 보여 웃음을 샀다.
한편 은보아, 오지호는 지난 2014년 결혼해 지난해 말 득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