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우울증+조기치매' 증상에도 아들에게 쓴 아버지의 손편지에 눈물 쏟은 박성광 (영상)

인사이트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박성광이 아버지의 우울증, 조기치매 진단에 충격을 받아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9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박성광의 일상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성광의 아버지는 "자꾸 어제 했던 일도 생각 안 나고 아는 사람 이름도 깜빡하고, 집 전화번호, 현관 비밀번호도 잊어버린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상대방의 말귀도 잘 못 알아듣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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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아버지는 욕실에서의 낙상사고로 뇌출혈 병력이 있었고, 이에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간병인 보험까지 든 사실을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성광 부부는 아버지의 치매 검사를 위해 병원에 함께 방문했다.


의사는 아버지에게 "낙상사고의 후유증이 보인다"고 전하며 삶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비교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68세의 나이에는 이르다"고 걱정했다.


아버지는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집에서 TV만 시청한다며 삶의 만족도, 의욕도가 떨어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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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박성광은 미처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속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버지가 정밀 검사에 들어간 사이, 박성광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뒤돌아 나갔고 이내 "너무 몰랐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아버지는 진단 결과 경도 인지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는 "경도니까 약물치료 겸하면 호전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생활하면 5년 안에 치매로 발전될 것이다"라며 "관리 잘하면 10년 이상 즐겁게 지내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박성광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장문의 손편지를 전해 시청자들까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Naver 'TV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