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군인들에게 있어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휴가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말년 휴가는 길었던 군 생활의 모든 고생이 담겨있는 휴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육군 기준으로 휴가를 아껴왔던 병사들은 평균 한 달 정도의 말년휴가를 즐긴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48일짜리 말년휴가를 나온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48일'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새겨진 휴가증이 담겨 있다.
휴가증에 따르면 해당 병장은 10월 20일부터 12월 6일까지 휴가를 받았다.
작성자는 "동생이 코로나 특수로 인해서 533일 만에 전역을 해 부럽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말년휴가가 48일이나 되다니...", "코로나 상황 때문에 그런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본 집단 중 한 곳은 군대였다.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큰 환경 특성상, 군인들은 수시로 휴가를 제한당해야만 했다.
다행히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실시되며 휴가가 정상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휴가가 금지될지 알 수 없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개개인의 각별한 위생 수칙 준수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