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본의 한 대형 쿠션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변신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요즘 십덕후 리얼돌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속속 등장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게임의 캐릭터들이 담긴 대형 쿠션 모습이 담겼다. 과거 한 방송에서 '십덕후'로 출연한 오덕페이트가 들고 다니던 베개와 흡사하다.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캐릭터 쿠션이지만 사진을 비교해 살펴보면 앞서 쿠션 베개에 리얼돌이 합쳐진 진화된 형태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아래 직사각형 모양의 폭신했던 쿠션의 절반은 리얼돌의 다리, 가슴 등이 결합된 형태로 변형됐다.
보다 현실적인 리얼돌의 형태를 갖추는 등 이전보다 더욱 진화한 모습이다.
해당 제품은 실제로 판매되고 있지 않은 제품으로 캐릭터를 너무 사랑한(?) 몇몇 팬들의 장난으로 등장한 것으로 추측된다.
진정한 덕후(?)들의 상상력 덕분에 한층 진화된 베개를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 "일본인들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까진가", "대단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두잇서베이'에서 전국 남녀 48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리얼돌이 대중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눈길을 끈다.
해당 질문에 '그런 편'은 23.1%, 보통은 29.5%, '그렇지 않은 편'은 47.4%의 응답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돌에 대한 국내 성인들의 시선이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