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이자 하버드 대학교 출신 종교인 혜민 스님이 방송에서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혜민 스님의 집은 넓고 깨끗하고 베란다 너머로는 남산과 남산타워까지 훤히 보이는 아름다운 타워뷰였다.
절에서 기거할 줄 알았는데 색다른 삶이 신기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렇지만 뜻하지 않은 비난도 있었다.
이런 반응은 어제(7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혜민 스님의 집이 공개된 뒤 나오기 시작했다.
방송이 나간 뒤, 절에서만 사는 줄 알았던 스님이 색다른 삶이 신기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과거의 틀을 벗어던진 모습이 멋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좋은 경치를 봐야 좋은 생각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좋은 선택 같다는 의견이 모였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은 혜민 스님을 비난했다.
스님이라면 속세를 멀리해야 하는데, 도심 한가운데서 호화로운 삶을 사는 게 말이 되냐는 비난이 나왔다.
집이 크고 타워뷰 주택인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자택 위치가 '한남동'이라는 근거가 빈약한 추정도 나왔다. 비싼 집값을 스님이 어떻게 감당하냐는 말도 나왔다.
한편 혜민 스님은 올해 초 '건물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건물주인 홍석천이 자신의 SNS에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낮추기 릴레이 운동인 '착한 임대료를 응원합니다'를 올리며 혜민 스님을 다음 주자로 지목하자 그에게 스님이면서 수 억원의 건물을 가진 건물주라는 비판이 생겼다.
이에 혜민 스님은 "현재 건물에 세 들어 살고 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