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제주도의 한 관광지 주차장에서 다섯 살 어린이가 렌터카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왔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 7일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10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소재의 한 관광지 주차장에서 5살 남자아이 렌터카에 치였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렌터카 운전자인 24세 남성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차량과 보행자들이 오가는 공간인 주차장에서는 매년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주차장 교통사고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동안 2,378건의 주차장 사고가 발생했고, 2,89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최재원 교수는 주차장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주차장 내 운전자의 시약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과속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