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가 유력해지자 '분노의 트윗'을 쏟아내고 있다.
승부처인 조지아(선거인단 16명)와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에서 역전하면서 점차 말의 수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에서 95%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에게 역전을 당하자 트위터에 "필라델피아는 청렴한 선거에 있어 썩은 역사를 갖게 됐다"고 적었다.
바이든 후보는 전날까지도 크게 뒤지다가 막바지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세가 강한 조지아에서도 역전을 허용하자 또 한 번 즉각 반응했다. 그는 "조지아에서 사라진 군인 투표는 도대체 어디 있는 것이냐"고 격분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그 표들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냐"고 말했다.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현실화하자 백악관에서 그를 끌어내겠다고 공언했다.
바이든 대선캠프의 앤드루 베이츠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들이 이번 선거를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무단 침입자를 백악관에서 끌고 나갈 완벽한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