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세용이 전역했어요 여러분!"
1년 8개월의 기다림 끝에 '꽃신'을 신은 원조 얼짱 홍영기가 남편의 전역 삼 개월 만에 두 사람의 영상을 올렸다.
홍영기는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6일 홍영기는 유튜브 채널 '영기TV'에 "세용이 제대했어요 여러분..ㅠㅠㅠ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홍영기는 갓 전역을 하고 집에 도착한 남편 이세용과 카메라 앞에 섰다. 1년 8개월 동안 군 생활을 함께 기다려준 팬들에게 전역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홍영기는 늠름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남편 이세용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군 생활을 회상하며 감회에 젖었다.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영상을 찍어 신이 난 듯 홍영기는 밝은 모습을 보였다. 남편의 군 생활을 회상하며 몇 가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러던 중 홍영기는 남편의 훈련병 시절 일화 한 가지를 전했다. 수료식 날 이세용은 200여명의 훈련병 중 대표로 선정돼 훈련소 생활 소감문을 발표했다.
당시 이세용은 소감문을 발표하던 중 눈물을 쏟았다. 돌보지 못한 두 아들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린 것이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홍영기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당시 감정이 떠오른 듯 "지금 들어도 슬프다"며 눈물을 훔쳤다.
남편이 훈련소 생활을 하는 한 달여간 마음고생했을 홍영기의 감정이 영상을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월 이세용이 전역했을 당시 만들어졌으나, 이날 최초로 공개됐다. 전역한 이후 이세용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던 터라 누리꾼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꽃신 신은 거 다시 한번 축하한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란다", "눈물 흘리는 거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